2010년 3월 29일 월요일

할머니




한국에 들어와 추운 날씨를 핑계로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문득 시골을 가야겠단 생각이 들어
친동생(김광현)과 함께 멀고도 먼 영덕투어에 나섰다. KTX 를 타고 버스를 타고 또 버스를 타서 할머니댁에 입성. 어릴적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던 나에겐 할머니는 어머니와 같은존재
이제 나이를 90을 훌쩍 넘기셔서 체구도 많이 작아지시고 그냥 말 그대로 많이 늙으신 할머니 모습에 코끝이 찡해졌다. 할머니는 우릴 보시자마자 손을 부여잡으시더니 눈물을 글썽이셨다.
이제는 나이가 들었다는 핑계로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하지만 1년에 한번이라도
이렇게라도 찾아뵈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여행.
자주 못가서 미안해 .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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